코스피 8월 거래대금·거래량 올해 최저 수준으로 급감
코스피 시장이 8월에도 변동성과 약세를 이어가면서 일 평균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나란히 올해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스피 시장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26조2천770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 27조560억원, 2월 32조2천340억원 등 30조원 안팎을 유지하던 거래대금은 상승세가 가팔랐던 5월과 6월 각각 50조원을 넘어섰으나, 변동성이 커진 지난달 36조8천750억원으로 줄어든 뒤 이달 들어 급격히 축소됐습니다. 일 평균 거래량 역시 3억166만7천 주로 올해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대형주 부진과 투심 위축
이 같은 증시 침체는 코스피가 8월 들어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 기간 지수는 5.10% 하락했으며 사이드카가 두 차례 발동됐습니다. 특히 지수를 이끌던 삼성전자 주가가 이달 들어 12.00%, SK하이닉스가 17.23% 하락하며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반도체 피크 아웃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주환원 확대 방안 발표가 지연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대외 악재와 증권가 전망
대외 경제 환경 악화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결이 늦어지며 중동 주요 원유 수송로 항행이 제한됐고, 국제 유가가 반등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7%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의 추세적 반등에는 외국인 순매수 복귀 및 빠른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필요하다"며 장기 금리와 환율을 결정할 대외 변수가 외국인 수급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뉴스의 의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대형주가 부진을 겪으면서 코스피 거래 규모가 크게 위축된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