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 역사 왜곡 논란 입장 표명
영화 암살자들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작품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과 비판에 대해 30일 심경을 밝혔어요.
배후 묘사 비판 해명
허진호 감독은 30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로 묘사했다는 비판에 선을 그었어요. 박정희가 육영수를 죽이라고 시켰다는 내용을 가지고 만들지는 않았다며 자신도 총을 맞는 상황을 넣는 것은 개연성이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어요.
다만 허 감독은 중앙정보부가 사건에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기록과 증언을 바탕으로 영화적 가정을 했다고 밝혔어요. 제작 과정에서 일부 다큐멘터리를 참고했고 중앙정보부 내부 혹은 당시 6국에서 뭔가가 있었다는 풍문이 있었다며 개연성이 있다고 보았다고 전했어요.
제작진 입장과 법적 고발
작품은 1974년 8월 15일 문세광 사건을 소재로 진실을 좇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었으나 가설 제기 장면으로 논란에 휩싸였어요.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이 허 감독과 제작진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등 정치권 갈등으로 번졌어요.
제작진은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며 입장을 밝혔어요.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강조했어요.
이 뉴스의 의미
역사적 사건을 다룬 극영화를 둘러싼 창작 표현과 역사 왜곡 공방이 법적 대응으로 이어진 만큼 향후 사법 판단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